임플란트 가격이 치과 마다 모두 다른 이유(자세함 주의)
임플란트 가격이 치과 마다 모두 다른 이유(자세함 주의)
오늘은 더 솔직하고 진솔한 얘기를 해볼까 합니다. 동네 치과를 몇 군데 돌아보면 아시겠지만, 임플란트 가격은 정말 천차만별입니다. 확실히 정해진 가격이 없죠. 그래서 임플란트를 시술받기 전에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와 임플란트 가격이 다른 이유에 대해 공유하고자 합니다.
브랜드 차이
임플란트도 브랜드가 참으로 다양합니다. 아마도 대중적으로 좀 익숙한 브랜드가 오스템 임플란트일 텐데요. 그 밖에도 덴티눔, 메가젠, 네오, 디오 등 다양한 임플란트 브랜드가 있습니다. 하지만 인지도가 높다고 제일 좋은 임플란트는 아닐 수 있는 점 당연히 아시죠? 이 브랜드들의 특색들에 대해서 과거 포스팅에서 이미 다루었으니 참고하시면 좋겠네요.
광고로 도배된 박리다매형 치과의 등장
만 65세 이상이고 건강보험 적용을 받으면 평생 2개의 임플란트를 지원 받을 수 있습니다. 전체의 시술비에서 30% 본인부담금이 발생하는 거죠. 그러니까 건강보험에서 70% 내주고 내가 30% 내는 겁니다.
그러니까 건강보험 적용 받을 것을 계기로 치과 업계에선 폭발적인 광고가 시작되었는데 임플란트 2개가 엄청 저렴하다는 인식도 퍼지면서 치과끼리 서로 무한경쟁에 돌입하게 되었죠. 이때 이벤트 치과 등도 많이 생겼습니다.
이벤트 치과에 대한 얘기를 언급하면 너무 내용이 길어지니까 나중에 따로 다루겠습니다.
아무튼 치과에선 임플란트 수술이 교정 치료처럼 치과 수익에 큰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기 때문에 미친 듯이 광고비를 내고도 남으니 박리다매식의 형태의 치과들이 생겨났습니다. 그래서 어디는 겁나 싸고 어디는 또 평균 가격인데 겁나 비싸게 느껴지는 겁니다. 근대 이게 꼭 좋은 걸까요?
가격이 싼 곳이 좋은 것인가?
임플란트를 떠나서 싼 것은 당연히 좋습니다. 저도 싼 걸 제일 좋아합니다. 하지만 조건이 동일하고 저렴해야 좋은 것입니다. 광고를 보면 파격 할인으로 임플란트 1개당 50만 원 이하로 책정되어있는 곳도 있고 어디는 150만 원으로 책정된 곳도 있습니다. 물론 싸다고 안 좋고 비싸다고 좋다는 뜻은 절대로 아닙니다. 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이 결국 치과의사의 실력입니다. 사실상 이번에 심게 될 임플란트로 평생 음식을 드셔야 하는데 이걸 싸고 저렴한 곳 위주로 알아본다? 글쎄요.
치과의사의 실력을 판단하는 기준(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제가 생각할 때 가장 중요한 판단 기준은 수술이나 시술을 집도하는 치과 원장이 그 치과의 대표여야 합니다. 쉽게 말해서 그 원장이 사장님이어야 한다는 얘기죠. 이게 왜 중요하냐면, 가격 이벤트를 자주 하는 치과들은 단가를 후려치기 때문에 손님이 많습니다. 당연히 이런 상황에는 대표원장이 직접 다 임플란트를 집도하기엔 물리적 한계가 있죠.
그래서 월급 주고 다른 치과 의사를 고용해서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분들을 페이닥터라고 부릅니다. 더 줄여서 페닥이라고도 하죠. 아무튼 그래서 이 월급 받는 치과 의사 선생들이 여기서 계속 있질 않고 바뀌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부는 자신이 개원하거나 일부는 처우가 더 좋은 곳으로 옮기죠. 그러니까 결국엔 내가 임플란트 수술을 하고 나중에 케어 받으러 갔는데 그 의사 선생이 없을 수도 있다는 얘기죠. 이미 경험하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사실 이런 일이 매우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뭐 이렇다고 큰 문제가 아닐 수도 있는데 담당 의사가 자주 바뀌는 게 결코 좋은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월급 받는 원장님들보고 뭐라고 하는 게 아닙니다. 실력 있는 분들도 많고 훌륭하신 분들도 많지만, 환자 입장에선 솔직히 찝찝하다는 거죠. 특히 교정 치료 받을 땐 절대로 강력히 주의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